작가 소개
김휘아는 평생을 지탱하고 있던 거대한 신념의 축이 사라진 후, 자신 앞에 놓인 무한히 다양한 세계를 의심하는 인터랙티브 미디어 아트 작업을 이어오고 있다. 그는 VR, 딥러닝, 아두이노 등의 다양한 기술적 시도를 통해 실재와 가상, 믿음과 의심, 종교와 혼란을 표현한다. 그리고 ‘의심과 혼돈’을 중심으로 기존의 인습적이거나 권력화 되어 있는 사유에 도전한다. 이는 그의 지난 개인전의 전시 제목 《Psy’kits’ch’edelic Gazing》(Atdge Seoul, 2022), 《Babel》(성수 볼록, 2022), 《Originals》(빈칸 을지로, 2021)에서도 잘 드러나고 있다.
-미술 비평 임휘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