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승우는 서울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시각예술 작가이다. 초기에는 꿈이라는 감정적 풍경을 탐구했으며, 이후 무의식과 의식의 경계에서 발생하는 심리적 파편들이 외부 자극과 뒤엉키는 과정을 주목해왔다. 개인전 《망상월드》(2022, 서울), 《Koyaanisqatsi》(2024, 서울)를 포함해 작업을 선보이며, 시각적 요소의 해체와 재구성을 통해 작가의 내면을 드러내는 작업을 이어오고 있다.
김가슬은 판화의 판을 독립된 '조각'으로 활용하여 배치해, 하나의 고유한 에디션 드로잉을 완성한다. 동판에 새겨진 유기적인 곡선과 도형 이미지는 어떤 풍경의 일부나 리듬감을 보여주며, 살아가며 마주하는 규칙과 변화를 표현한다.
김명찬은 회화를 이미지의 재현이 아니라, 몸을 드러내는 과정으로 대한다. 그는 에어브러시와 알루미늄이라는 기계적 도구와 표면 위에 흔들림과 어긋남 같은 유기적 흔적을 밀어 넣는다. 그의 작업은 디지털 매체가 주도하는 감각 환경 속에서 소외되어 가는 실물과 육체의 가치를 말하고자 한다.
김민주는 환경과 사회 생태계의 관계를 탐구하며, 공존을 모색하는 BEI(환경조사국)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탐사적 접근을 통해 사라진 생태와 잊힌 존재에 대한 집요한 기록자로서, 잃어버린 가치와 흔적을 회복하는 중이다.
김보원은 현실과 가상의 관계가 전복될 때 일어날 수 있는 모든 가능성을 상상하며 작업에 임하고 있다. 끝없이 펼쳐지고, 한없이 계속되는 가상현실의 균열을 탐구한다. 가상세계 안에서 묘하게 어긋나는 물리법칙에 주목하고, 사용자와 아바타의 관계성, 그리고 디지털 자아에 대한 작업과 연구를 해오고 있다.
김소영은 회화를 감정과 인식의 밀도가 응축되는 공간으로 바라본다. 재현이나 서사 중심의 접근에서 벗어나 정서와 감각 표현에 주목하며 시적이면서도 연극적인 화면을 구축한다.
김영준은 움직임의 이유에 대해 고민하며, 온전한 작품으로서의 무빙 이미지와 회화작품을 선보여 왔다. 그림과 애니메이션을 동일 선상에서 바라보는 작가의 시각은 회화적 표현과 영화적 연출을 동시에 담아내는 독특한 감성으로 이어진다.
김지순은 “reverse”, “repurposed”, “rebirth”를 핵심 키워드로, 일상에서 쉽게 지나칠 수 있는 버려진 것들에 새로운 기능과 의미를 부여하며 다양한 형태로 전개한다. 그는 익숙한 재료를 전위적으로 전환시켜 낯섦과 인식의 균열을 유도하는 조형 언어를 구축한다. 나이키, 아디다스와의 협업은 물론, 파리와 스페인 등 해외 프로젝트를 통해 활동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김채리는 꿈과 현실, 무의식과 의식의 경계에서 발현하는 존재를 가시화한다. 불안과 위로, 고통과 행복 같은 원초적 감정은 화면속에서 우발적으로 뒤섞여 등장한다. 불규칙에서 찾아낸 규칙의 형태들은 종이 드로잉에서부터 디지털 콜라주, 회화, 프린팅, 직조, 터프팅 등 다른 물리적인 매체로 확장되고 변형된다.
김하늘은 버려진 재료를 수집해 가구와 오브제를 만드는 디자이너이자 작가다. 다양한 브랜드 및 기업과 협업하며, 재료에 대한 집요한 탐구를 통해 새로운 쓰임을 제안한다.
김한샘은 금속공예학과에 입학하는 순간 "내가 금속을 다루는 기술을 배우게 됐다. 그럼 앞으로 금속으로 어떤재밋는것을 만들어볼까?"라는 질문을 스스로 시작한 후 끝내 졸업할때는 '신체를 본떠만드는 주얼리작업'을 해야겠다는 결론에 도달했고 그런컨셉에 독특한 기능이나 문양을 추가하는방식의 작업으로 브랜드를 만들고, 작업을 해왔다.
김휘아의 작업은 기계적 존재를 능동적 인식자로 규정하고, 인간 의식, 신체 및 기술이 중첩하는 영역을 심도 있게 파고든다. 주로 연구하고 있는 스네이크 로봇 ’암'과 컴퓨터 ‘비전’ 기술 역시 이러한 개념을 반영한다. 2024년 개인전 ‘몸의 결속 해제’에서는 요가 철학을 접목하여 인간의 과잉과 결핍이 기술 내에 어떻게 내재되어 있는지를 고찰하였다.
노봄은 한국과 유럽에서 미술과 디자인을 공부하고, 현재 네덜란드를 기반으로 활동한다. 맥락과 재료에 대한 예민한 감각으로 서사 중심의 시각 작업을 이어오며, 디자인이 단순한 기능을 넘어 질문을 던지고 담론을 만드는 매체가 될 수 있다고 믿는다. 익숙한 사물에 낯섦을 더해 새로운 감각과 시선을 제안하는 작업을 지속하고 있다.
안그라픽스와 워크룸을 거쳐 2025년 현재 안그라픽스 랩에 기생하는 1인 회사. 회사 설립 10주년을 맞아 느닷없이 서울대학교 미술대학 디자인과에서 기념 전시 『© 2015~2025 민구홍 매뉴팩처링』을 열고, 느닷없이 『민구홍 매뉴팩처링 운영 지침』(미디어버스)를 출간했다. 안그라픽스 랩 디렉터 민구홍이 운영한다.
밈모는 한국의 집회 문화에서 보이는 소도구들이 물리적인 위해력을 지니기보다 연대와 저항의 상징성을 지니고 있음에 주목하고 이를 발사체의 형식을 통해 조형적으로 풀어내고 있다.
박석민은 삶의 주변부에서 추출한 사물, 현상, 텍스트를 탐색하며 현존의 조건들에 관해 생각한다. 단순 정보로 압축할 수 없는 (비)인간사의 지난한 내러티브를 다시 쓰기 위해 현재에 조응하는 회화적 실천을 모색하고, 바라보는 행위 너머의 초월적인 영역을 탐구한다.
박혜인은 액체로부터 형상을 만든다. 형상이 만들어지는 과정에 놓인 유리의 온도와 그 물성에 대한 탐구를 미술로 풀어내며, 현재는 유리가 가진 투명함에 대한 탐구를 진행하고 있다. 유리가 가지는 가시적/비가시적 특성과 투명한 액체를 연결시키며 그 연결이 창조하는 현실에 관심이 있다.
방효빈은 금속공예 기법에서 출발해 원형의 고리를 연결하는 조형 언어로 작업을 이어가고 있다. 체인메일링 기법을 응용해 다양한 크기의 링을 연결하며, 구조와 조형이 일치하는 형태를 탐구한다. 그의 작업은 관계와 연결의 개념을 시각적으로 풀어내며, 가구와 조형, 공간을 넘나드는 확장성을 지닌다.
서연진은 익숙한 것들이 충돌할 때 생겨나는 시각적 어긋남에 관심이 있다. 기술의 흐름을 좇는 동시에 그 기술이 실수하기를 기대하며, 그 틈에서 생겨나는 균열을 기이하고도 유쾌한 조형의 계기로 삼는다. 그렇게 수집된 온오프라인의 이미지는 정교한 요리처럼 손질되어, 감각적 쾌락을 위한 ‘먹음직스러운’ 시각 조합으로 재구성된다.
SEOHYO는 알고리즘을 활용해 일상의 패턴과 도시의 리듬을 시각화하는 제너러티브 아티스트이다. 수학적 원리와 자연의 구조에서 영감을 받아 코드를 기반으로 움직이는 시각 언어를 개발하며, 스크린을 단순한 영상 매체가 아닌 건축의 일부로 바라보고 유동적인 도시 건축의 가능성을 실험한다. 인천, 서울, 도쿄, 파리, 밴쿠버, 항저우, 신시내티, 프라하, 빌바오, 바르셀로나 등 세계 여러 도시에서 작품을 선보였다.
선리는 일상적인 공간에 대한 경험을 중심으로, 그 속에 내재된 긴장감과 미세한 신체적 감각을 입체, 설치 등 다양한 매체를 통해 탐구한다. 특히 불안함과 안정감이라는 양가적인 감정을 동반하는 장소와 서사들을 추적함으로써, 공간과 개인 사이의 복합적인 상호작용을 형상화한다.
선점원은 이미지 과잉의 시대 속에서 시각적 조형 언어가 어떻게 작동하는지를 실험한다. 익숙한 이미지를 조형적으로 왜곡하고 기능을 제거해 인상과 실제 사이의 경계를 흐린다. 작품은 직관적으로 소비되도록 설계되었으나, 관객에게 혼란과 재해석의 순간을 유도한다.
안은샘은 세상을 이루는 작은 구조를 바라보고, 현실을 치환하는 조형 요소들의 무게와 위치를 화면 안에서 조절한다. 콜라주 형식의 회화를 바탕으로 비유적 서사를 만들거나, 숫자를 나열한 전개도를 보여주는 방식으로 추상을 바라보는 고유한 방식을 연구하고 있다.
양숙현은 인간과 비인간의 진화하는 관계를 동시대 언어인 디지털 기술을 통해 탐구하며 작업해왔다. 지난 15년동안 신체성과 감각, 비인간과 행위하기, 우연에서의 오류, 물질로서의 데이터 등을 주제로 작업을 풀어내고 있으며, 이를 통해시뮬레이션과 데이터 기반 생태계가 생성하는 사변적 물질성을 동시대 기술 환경이 형성하는 새로운 존재로 지각하며 연구를 지속하고 있다.
서울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수집기반 설치 미술가 연누리는, 빈티지 스피커를 수집하고 이를 해체해 새롭게 소리를 내는 구조로 재 조합하는 작업을 한다.
염인화는 미디어 아티스트이자 공학 연구자이며, 바이오브(https://biove.io)의 창립자이다. 그는 XR 및 AI 기술과 공연 예술의 교차점에서 ‘3D 퍼포머티브 장치-환경’을 창작한다. 이 매체는 바이오식민주의 및 기술자본주의의 역사 속에서 구성된 ‘소수자성’을 포용하는 무대처럼 기능하고자 한다.
오의진은 불완전한 자신의 모습에 대한 불안, 정상성에 대한 이분법적인 고민을 움직이는 설치작업을 통해 전달하고자 한다. 이상하지만 실재하는 듯한 공간 구성을 위해 전시장 곳곳에 움직이는 장치들을 배치하고 규칙을 세워 관객들의 참여를 유도한다.
오제성은 현대적 의미의 설화와 전설을 담은 사진, 영상, 조각을 만든다. 2020년부터 전국 각지의 사찰, 기도터, 교회, 성당을 방문하며 비지정 문화재에 대한 사진 촬영, 3D 스캔을 진행하고 있고 답사를 통해 얻은 데이터를 소프트웨어상에서 변형하여 물리적 형태로 환원한다. 또한 자신 주변의 상황, 기억, 공간 사이에 형성되는 관계를 데이터와 연결 짓고 서사가 있는 작업을 만든다.
WONWOORI & SEUNGKI KIM은 2021년 제로원에서 예술적 여정을 함께 시작한 협업 듀오이다. 이들의 초기 탐구는 '현실의 자아'와 '가상의 자아' 사이에서 발생하는 미묘하고도 심오한 감각적 불일치를 깊이 들여다보는 것에 집중하였다. 이러한 통찰은 이들로 하여금 몰입적인 경험을 선사하는 작품 '비로소나'(ViRsona)를 창출하는 기반이 되었으며, 두 작가는 이 작업을 통해 인지된 현실과 가상 세계의 경계를 탐색했다.
원정백화점은 퍼포먼스를 서비스하기 위해 일시적으로 만들었다가 지속적으로 운영되는 브랜드로 무언가를 서비스하거나 환상을 쫓는 일을 한다. 환상성을 가진 이미지에 대한 욕망과 그 이미지가 몸과 세계에 연결되는 모습을 바라본다. 잠깐 나타났다가 사라지는 불온한 판타지를 몸과 스크린으로 끌어들인다.
10여 년간 회화 작업을 했던 윤인선은 2015년 이후 탈회화적이며 다원적인 디지털 실험을 전개해 왔다. 그는 디지털 이미지가 미디어 환경을 횡단하여 “지금, 여기”에 도래하면서 작품이 단순한 시각적 소비를 넘어 몰입(trance)과 깨어남(awareness)으로 변용되는 지점에 주목한다. 이는 문득 일상과 자아의 감각이 중단되고, 무아(無我)로의 진입로가 나타나는 순간이다.
이규리는 애니메이션/일러스트레이션 작가로써 주로 광고, 뮤직비디오, 포스터 디자인, 소품 제작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발히 활동 중이다. 사랑스럽고 귀여운 스타일의 "페팅주 스튜디오"와 그로테스크하고 거친 스타일의 "피핀존 시네마" 라는 이름으로 색이 극과 극인 작업들을 오가며 실험적인 시도를 이어가고 있다.
이수빈은 기술과 생명, 인공과 자연이 뒤섞이는 경계를 탐색한다. 그는 기계적 구조와 유기적 형상이 뒤섞인 하이브리드 이미지를 구축하며, SF적 상상력을 통해 미래의 혼종적 세계를 그려낸다. 그 안에서 불안과 매혹 사이를 끊임없이 오가는 존재들에 주목하고, 혼란 속에서도 조화를 향해 나아가려는 움직임에 집중한다.
이수현 작가는 일상의 사소한 순간 속에서 특별한 기억으로 남는 장면들을 하나의 장난감적 이미지로 연상하고 재구성하며, 레이어를 활용한 이미지의 중첩과 조화를 통해 반짝이는 기억들이 어떻게 새로운 의미를 갖게 되는지 탐구한다.
이슬로는 회화를 기반으로 전시와 기업 협업 등 다양한 분야를 넘나들며, 서정적이면서도 위트 있는 시각 세계를 활발히 구축해가는 작가이다.
한국과 프랑스를 기반으로 활동하는 이예주는 조각과 영상설치를 통해 신체의 물질성과 영원성을 탐구하며 죽음과 생명을 바라보는 새로운 종교적 관점을 제시한다. 그는 우리가 살아가는 현실의 질서 안에 전제된 절대적 진실-물질의 순환과 보존성-에 기반해 모든 것이 다른 모든 것이 될 수 있는 공상과학적 세계관을 구축한다. 또, 그 안에서 우리가 인간 외의 것으로 존재했거나 존재할 긴 세월을 은유적으로 묘사하며 현재의 삶을 확장하고 정화한다.
장지연은 움직이는 조각을 기반으로 한 미디어 아트를 통해 새로운 감각의 예술 언어를 탐구하며, 국제 무대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미디어 아티스트다.
최건혁은 주로 코드를 도구로 사용하여 일련의 실험과 변주의 과정에서 발견되는 이미지를 수집하고 기록하고 있다.
한수지는 혼종적 존재(Hybrid being)을 통해 디지털 공간과 물리공간 사이의 새로운 경로를 찾는 작업을 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디지털 공간의 재현성, 생명체와 기계 사이의 경계, 그리고 디지털 공간과 생명체간의 상호작용에서 발생하는 번역과 오역에 집중한다.
멘지는 익숙한 구조를 해체하고 재구성함으로써 새로운 시각적 가능성을 탐구하는 비주얼 아티스트이자 AI 디자이너다. 그래픽 디자인을 기반으로 AI 및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기존 형식을 변형·확장하며, 시각 언어의 경계를 실험적으로 넓혀가고 있다. 그의 작업은 현실과 비현실의 경계를 흐리며 낯설고 매혹적인 분위기를 자아낸다. 특히 익숙한 사물을 낯설게 재배치하는 방식을 통해 시각적 질서를 교란하고, 그 안에서 새로운 형태와 의미를 창출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monogar 작가는 레이어라는 특성을 사용해 현실과 가상이라는 구분 자체를 없애는 작업을 한다. 이 레이어는 작가만의 해석으로 이미지와 이미지, 서로 다른 물성, 이질적인 공간 등의 다양한 방식으로 연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