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 종료 후 2주 이내 작품 보증서와 함께 배송됩니다.
깨지고 깨어나는 것의 표본
이예주
아크릴레진, 유리섬유, 에폭시레진, 모래, 실리콘, 라텍스파우더, 이끼, 흙, 페이크퍼
34*5*41 cm
<깨지고 깨어나는 것의 표본>은 말 그대로 창생사멸의 샘플이자, 일시정지 상태로 포착한 변화의 찰나이다. 변화는 무언가가 죽거나, 손상, 소모 혹은 파괴됨과 동시에 관찰된다. 이는 죽음과 생명이 늘 맞닿아, 무언가 소실됨을 통해서만 다른 무언가가 탄생할 수 있음을 시사한다. 그러나 그 무엇도 물질로써는 소멸되지 않는다. 지구 상의 모든 것은 완전히 사라지거나 새로 생성되지 않는 똑같은 재료들을 가지고 끊임없는 유기적 변화를 만들어낸다. 인간의 신체또한 물질로써 이미 수 억번은 재활용 되었을 것이라는 점에서 우리는 이 행성으로부터 분리된 독립적 존재가 아닌 지구 그 자체이다. 현재의 의식으로 직접 경험하지 못할 긴 세월의 잠재력 안에는 오로지 하나의 생과 사만 존재하는 것이 아니다. 중력에 의해 같은 점으로 끌어당겨지고 있는 하나의 덩어리로써의 우리는 수없이 변화라는 환생을 맞이하며 다른 모든 것이 된다.
작품 구매가 마감되었습니다.
(주)예술고래상회
사업자등록번호: 240-81-00121 [사업자정보확인]
대표자: 윤영빈
주소:경기도 성남시 수정구 수정남로324번길 2, 401
통신판매업등록번호: 제2015-경기성남-1233
Copyright ⓒoaahagency